경남제약이 상장폐지 된다고 합니다.
주식 시장에 오랫동안 관심이 많았기에, 그 충격파가 느껴집니다.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된다고 합니다.
필자또한 주식을 오랫동안 해왔기에 꽤나 친숙한 회사이기도 하고, 그로인해 많은 주주분들이 느끼실 망연자실함이 간접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역사가 근 40년이 다 되어가는 회사인데, 갑자기 상장폐지라니.
이게 최근 종목 뉴스의 흐름인데요.
대표이사가 변경되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되죠.
불성실공시는 상장폐지 사유이긴 합니다만, 공시를 불성실하게 했다고 펀더멘탈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오랫동안 굳건히 자기 자기를 지키던 기업이 상장폐지된다고 하니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심지어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등.
잘만 나가고 있는것 같던 회사가 갑자기 상장폐지라니.
혹시 이게 작전은 아닌가 싶기도하고.
여기에 투자한 소액주주가 5000명이 넘는다고 하던데.
소액주주라고 100만원~500만원 투자한 소액주주가 아니라 회사 전체 지분에 비해 소액이라고 판단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하는 겁니다.
실적이 나빠지긴 했지만.
그전에 계속해서 영업이익을 내던 회사이고
당기 순이익도 15년, 16년에는 흑자였던 회사인데
2017년 적자에 이은, 2018년 손실로 인해 그냥 한방에 훅가버리는 것을 보니 굉장히 허탈합니다.
분명히 지금 투자한 소액주주 분들중에는
지난 40년동안 멀쩡했던 회사가 갑자기 없어지기야 하겠냐는 생각으로
최근 주가 상승추이를 보고나서
"아직 미발표된 실적 호재가 있나보다. 이제 턴어라운드 할때이다."
라고 판단하고 들어오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금융관련법이 빡센것은 알겠지만.
결국 자본시장법이라는것도 자본시장의 약자인 개인을 보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할것인데
자본시장을 깨끗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결국 이런 회사에 투자한 정보에 빠르지 않은 개미들이 파산을 하게 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회사는 대주주가 11.84%를 가지고 있고
그외의 주주들이 유통주식의 대부분을 나눠갖고 있는 형태였는데
상황이 이렇게되니 결국 뭔가 책임지는 사람은 없는것 같고, 주주들 돈은 날라가게 생겼으니 굉장히 반발이 심할 것 같습니다.
이래서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주식시장 정말 무서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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