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나의 RPG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미약한 존재로 태어나
체력이 성장하고, 지력과 각종 기술이 성장하며
'돈'과 '명예'라는 재산을 쌓아나가는.
게임에서 직업이나 소속을 결정하듯
현실에서도 직업이나 목표등 자기가 하기로 한것을 확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태초에 가족과 파티를 맺고, 일종의 쩔을 받으며 보호아래 성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치가 향상되는 것을 지켜보다
자신이 어느 사냥터에 뛰어들어 파밍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독립'이라 불리는 파티탈퇴를 하게되고
또다른 가족을 만들며 파티를 바꾸거나
팀원과 동료, 회사와 같은 길드에 들어가기도 한다.
길드내에서 사내정치를 당하기도 하고
길드내에서 훌륭한 활약과 명성을 다져
간부급의 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도박이라는 유희에 빠져보기도 하고
색이라는 달콤함에 물들어보기도 한다.
회사와는 다른 종교라는 것에 빠져보기도 하고
때론 좋은짓을 해보기도 하고
때론 나쁜짓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월드관리자인 국가와 공권력이라는 경비병에게 붙잡혀
몇년간 활동정지 처분을 받고 감옥에서 살아볼수도 있다.
이 인생이라는 게임은
일반 게임과는 다르게 '로그아웃'이 본인사망시에만 가능하다.
태초에 자의로 계정을 만든게 아니고, 로그인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게임은 시작되었고
눈을 감기전까지 이 게임에서 나가는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기왕 로그인했고, 기왕 살아가야만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부를 얻고 싶다면 열심히 파밍을 해서 부를 쟁취하면 될 것이고
명예나 가족, 사랑, 관계를 원한다면 그곳에 머무르면 될 것이다.
이 게임은 어느정도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다.
얻기 어려운 희귀직업이나 일도 존재하고, 얻기 쉬운 직업도 존재한다.
누구는 힐러가 되고 싶어서 봉사를 하며 살며
누구는 세상을 자기손으로 주물러보고 싶어하기도 한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RPG이다.
인간이란 생물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을 할 수도 있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위대한 일을 해내기도 한다.
늑대한테도 질수밖에 없던 전투력이
단련을 통해 자신보다 강한 짐승과 싸워도 이길 수 있게 되기도 하며
무기를 개발해 호랑이나 사자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몸을 단련을 하고 싶다면 하라.
고급 직업을 얻어보고 싶다면 얻으라.
지력을 끌어올려 뜻을 펼쳐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이 게임은 로그아웃이 없다.
현실을 도피하지 마라.
당신은 이 게임을 접을수가 없다.
접을수 없다면 즐겨라.
그래.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 얻으라. 이루어라.
당신이 가지고 태어난 스텟과 장비빨과 골드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계발할 수 있다. 스텟을 올릴 수 있다.
사업이라 불리는 업의 창조가 가능하며, 스스로 전직을 할 수 있다.
돈도, 장비도, 관계도, 명성도, 업적도 모두 RPG가 가능하다.
흙수저임을 분노하지 마라.
원래 RPG는 현질하고 시작하면 키우는 맛이 없다.
원래 게임은 에디터를 쓰고 다 얻고 시작하면 재미를 모른다.
금수저임을 허무해 하지 마라.
원래 RPG는 현질하고 시작하면 남들위에 군림할 수 있기도 하고
일반 유저들은 힘들어서 못할 '길드장'과 같은 책임감 있는 직책을 맡을 수 있다.
먼훗날 죽음의 문턱에서
"X같은 게임 정말 접지못해 했는데 너무 지겨웠네요. 망해라~."가 아닌
"잘 놀다 갑니다. 한 평생 원없이 즐겼네요. 모두들 즐겜되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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